뉴스
날씨
프-''지역업체 배제발언물의''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05년 01월 20일

2003년 대구 하계 U대회
광고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이덕천 대구시의회 의장이
지역 업체의 참여를
원천봉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U대회 집행위원회 회의록
사본을 TBC 취재진이
단독 입수 했습니다.

보도에 김태우기잡니다.

2003년 5월 30일 열린
15차 대구하계 U대회 집행위원회
회의록 사본입니다.

당시 집행 위원이었던
이덕천 대구시 의회 의장은
U 대회 조직위원회가
C.G-옥외 광고물 사업자 선정을 위해 상정한 4개안 가운데
첫번째 안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 안은 다른 안과 달리
지역 업체 참여를 배제하고
서울 업체들만이 수의 계약으로 사업권을 딸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이 의장은 이대가로
자신의 동생을 통해
서울의 모 광고업체 대표
57살 박모씨가 건넨 뇌물
2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의장이 "지역
광고업체는 기회를 주어도
능력이 없다"며 서울 업체가
수의 계약으로 사업권을
따내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했다고 밝혔습니다.

U대회 집행위원 23명 가운데
15명이 참석한 당시 회의에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서울 업체들이 570억원의 광고 사업권을 수의 계약으로
따냈습니다.

검찰은 서울 업체가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5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했으며 로비자금 1억원을
건넨 광고업체 대표 박씨를
오늘 구속했습니다.

<클로징>검찰은
지난 17일부터 7박8일일정으로 해외 출장중인 이덕천
대구시의회의장이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TBC 김태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