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개통된 대구 포항
고속도로가 우려대로
갑작스레 내린 눈에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계속해서 김용우 기잡니다.
빙판으로 변한 도로 위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지나도록 여전히
제설작업이 한창이고
차량들은 군데군데 눈 덮인
도로를 조심스레 지나갑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
7개 지사에서 어제 새벽부터
뿌린 염화칼슘이 55톤,
소금 사용량은 223톤이나
됩니다.
CG> 이가운데 대구포항 고속도로, 특히 북영천-포항구간으로
염화칼슘 23톤과 소금 84톤이
집중적으로 뿌려졌습니다.
사정이 비슷한 영천-경주구간에 비해 염화칼슘과 소금 사용량은 2배나 됐습니다.
스탠딩> 터널과 교량으로 주행감은 높아졌지만 그늘진 구간이
늘어나면서 제설작업량이 더욱 많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창래/한국도로공사 영천지사
"동-서를 지나는 도로이기 때문에 응달, 종단구간 많아 염화물을 배로 사용했습니다."
특히 제설작업에 사용된 염화칼슘은 차량 부식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가로수를 비롯한 시설물에 염분 피해를 입히게 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물류수송에 획기적인 개선을
예고하며 개통된 대구-포항
고속도로가 갑작스레 내린
눈 앞에 최첨단, 친환경
고속도로라는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