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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전국 첫 농협 자율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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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5년 01월 15일

그동안 지역 농협들이
부실운영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왔지만 뾰족한 해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영주에서는
두 농협이 조합원들의 실익과
상생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율 합병을 위한 투표를
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조용한 시골 농협에 아침부터
조합원들의 투표 행렬이 길게
이어집니다.

영주농협과의 합병을 결정하는 중요한 투표여서 모두들 열 일 제쳐두고 나왔습니다.

조합원이 천명 남짓한
평은농협은 영세한 경영의
한계를 느껴 지난해 하반기부터 임원들이 나서서 사업 규모가
10배나 큰 영주농협과
합병을 추진해왔습니다.

강성국/평은농협 조합장
\"어려운 농협을 규모화해
조합원들에게 많은 혜택..\"

영주농협에서도 합병을
놓고 조합원들의
찬반투표가 열렸습니다.

1999년 농협중앙회의 합병
권고로 3개 농협과 합병을
했던 영주농협은 평은농협과
합병이 되면 더욱더 짜임새
있는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석태/영주농협 조합장
\"연중 판로를 개척할 수 있어
많은 이익창출이 기대된다\"

오늘 평은농협과 영주농협의
투표율은 90.5 %와 90 %로
나왔고 각각 % %의 찬성율로
전국 첫 농협간 자율 합병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부터 합병한 지역농협에
무이자자금을 30억원씩이나
지원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합병 유도책을 펴고 있는
농협중앙회는 이번 합병이
전국적으로 지역 농협의
합병 바람을 불러올
신호탄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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