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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쌀농사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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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5년 01월 15일

새해 들면서 각 지역마다
올 농사의 방향과 기술을
소개하는 영농교육이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장은 지난해
쌀협상에 따른 농가의 걱정만 가득해 교육 효과는
별로라고 합니다.

새해 영농 교육장을
양병운 기자가 가봤습니다.

새해 영농교육이 열리는 곳은
어디든 빈 자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열기가
반갑지 않은 것은 참가자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교육 열의 보다 쌀농사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수입쌀의 시판을 골자로 한
지난해 쌀협상은 농가에게
쌀농사 포기로 각인돼 있습니다.

김종근/칠곡군 동명면
"수입쌀이 더 싼데 국산쌀
사먹겠나 국민들이"

논농업 직불제 확대
쌀 전업농 육성, 고품질 쌀
생산 등 정부의 쌀산업
육성책에 대해선 비난과
불평이 쏟아집니다.

최달현/가산산성 쌀 작목반장
"친환경 쌀 생산하면 뭐하나
비싸다고 안 사먹는데..."

이원달/칠곡군 동명면
"쌀 전업농 할 수 있는 사람
한개 면에 한사람 있을까?"

그러나 정부에 대한 바람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유옥성/칠곡군 동명면
"농자재값 보조 더해주고 공공
근로 인력도 활용할 수 있도록"

김종근/칠곡군 동명면
"논농업 직불제를 소득의 50%
수준까지만 올려주면..."

벼농사를 더 이상 지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를 몰라
애를 태우는 농업인들.

희망찬 새해 설계를 해야할
영농 교육장 분위기가
전에 없이 가라 앉아 있습니다.

TBC 양병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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