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감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올 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상북도에
산불위험 경보가 내려져
산림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어제 밤 사이 영덕군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5ha를
태우고 12시간만인 오전 9시쯤 불길이 잡혔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울진군
군부대 내 사격장에서 불이 나 강한 바람을 타고 화약고
근처까지 불길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올들어서만 대구와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9건.
스탠딩> 특히 요즘처럼 실외
습도가 35%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 야산에
있는 나뭇잎들은 인화물질이나 다름없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잇따르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그제 경상북도에 산불위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정모/경상북도 산림보호담당 "낙엽, 지표물 바짝 말라
조그만 불씨에도 산불 발생
특히 등산객 조심해야..."
경상북도는 우선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24시간 산불
감시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전체 등산로의
80% 이상을 폐쇄하고 논이나
밭두렁을 태우는 행위를
중점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대구경북에는
큰 비나 눈 소식이 없어
대형 산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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