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불로동 어린이 사인 '아사'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5년 01월 11일

지난달 장롱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구시 불로동
어린이 사망원인이
극심한 영양장애로 인한
기아사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에따라 김군을 방치한
혐의로 부모를 형사입건할
방침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경북대학교 법의학팀은 오늘
김군의 사망원인을
극심한 영양장애로 인한
기아사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아사의 원인은 소아 방치
즉 방임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근육조직 검사 결과
김군의 질환은 선천성 척수성
근위축증이 아닌 선천성
근육장애로 확인됐습니다.

[최종민-경북대 법의학팀]
"근육의 모양이 다르다. 집단적인 위축과 비대가 나타나"

의심되는 질환은 선천성
근병증이나 선천성 근육영양
장애증으로 모두 음식물을
섭취하는데 장애가 나타납니다.

[권순학--경북대병원 소아과]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기능에
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

결국 김군은 극심한 영양 결핍
상태에서 선천성 근육 장애가
겹쳐 숨진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군에 대한 치료와 부양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아버지 38살 김모씨와 어머니 38살 김모씨를
형사처벌 할 방침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