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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한맺힌죽음-위안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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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5년 01월 11일

80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가
암으로 투병을 하다
어제 오후 한 많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광복 60주년을 맞은 올해
할머니가 일본으로 부터
어떤 사죄나 배상도 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꽃이 있는 곳에
가고 싶다는 말처럼
할머니의 마지막은
너무나 평온했습니다.

향년 84살 암세포와
벌인 두달간의 힘겨운
싸움에 아픔도 슬픔도
모두 떠났습니다.

[정순덕-수양딸]
"너무 밝으셨어요. 맑고..."

1922년 경북 칠곡에서
1남 4녀 가운데 장녀로
태어난 김분선 할머니.

고무공장에 취직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15살 꽃다운
나이에 만주와 대만에서
7년동안 지옥같은
군위안부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이용수--정신대할머니]
"얼마나 곱고 예뻣는데 무슨 죄가 있어..."

생전 서울과 일본
등에서 열린 정신대
문제 집회와 시위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던
할머니는 끝내 일본의
사죄나 배상을 보지
못했습니다.

[곽동섭-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운영위원]
"올해는 반드시 일본의 사죄
받겠다.."

김분선 할머니의
영결식은 내일 대구
시민사회 단체장으로
치러진 뒤 경북 칠곡
공원묘지에 안장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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