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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프>유착 의혹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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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01월 09일

경북의 한 교육기관에서는
인터넷 방송 장비 구입 과정에
특정업체 기자재를 도입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용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경상북도 교육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입찰 공고한 인터넷
교육방송 구축 시방섭니다.

CG> 인터넷 방송 운영에 필요한
가상 스튜디오 장비 입찰
사양에는 특정회사 제품명이
기재돼 있습니다.

CG> 송출을 위해 전원을 공급하는 장비 역시 특정제품이
명시돼 있어 말그대로 무늬만
공개 입찰입니다.

그러나 인터넷방송 담당자는 이런 사실이 없다고 완강하게 부인합니다.

<장광규/경북 교육연구원
연구사>
"특정회사 기재한 적 없습니다.
제가 왜 적어요."

하지만 취재팀이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자 사실을 시인합니다.

<장광규/경북 교육연구원
연구사>
"결과적으로 모두 확인
못했습니다."

CG>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며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된다는
한국인터넷방송협회의 권고까지 있었지만 연구원측은
무시했습니다.

방송용이라기보다 실습용에
불과한 장비를 많은 예산으로 들여온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입니다.

<인터넷 방송업체 관계자>
"실습용으로 쓰는거죠. 권고까지 했는데 연구원에서 반발하며 원래 계획대로 추진한 겁니다.

이에 대해 연구원측은 사업을
재검토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수십억원의 혈세를 들인
인터넷 교육방송 사업이 특정제품만으로 채워지고 있어 유착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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