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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장애인 상해 보상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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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05년 01월 09일

어제 11명의 사상자를 낸
칠곡의 장갑 공장은
피해 근로자 모두 장애인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생명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돼 피해 보상이 막막합니다.


정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불이난 장갑 공장은
전체 근로자 210명가운데
80여명이 정신지체장애인입니다.

회사는 해마다 장애인 고용을
늘리면서
인명 사고에 대비해
몇차례 생명 보험 가입을 시도했습니다.

불이나기 닷새전에도
상해 보험에 가입 하려했지만
가입대상이 아니라는 답변만
되돌아 왔습니다.

전화sync 이화용/시온글러브
기획무역팀장
"그동안 여러차례 보험가입하려했으나 정신지체장애인들은
보험가입을 받아 주지 않았다"

스탠딩: 이번 화재사고를 숨지거나 부상당한 11명은 모두1급에서 3급판정을 받은 정신지체장애인들입니다

그러나 국내 보험회사들은
상해와 생명 종신 보험 모두
보험약관에 정신지체장애인은
아예 가입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회사는
건물과 기계 피해에 대비해
49억원의 보험만 들었다가
이번에 인명사고를 당해
안타까운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해자근로자들의
보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장애인 고용을
장려하면서도 정작 이들이
피해을 입었을때
제도적 뒷받침은 외면해
장애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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