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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관공서는 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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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01월 07일

추운 겨울에도 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
요즘, 서민들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야 할 관공서와
대형 유통업체들은
전혀 딴 판이라고 합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시 중구의횝니다.

굳게 잠긴 본회의장 문을
열고 들어 가자 난방기가
돌아 가고 있습니다.

실내 온도는 적정 온도인
18도 보다 5도 이상 높은
23.8도,

외투를 입고 있으면
더위를 느낄 정돕니다.

정례회가 지난해 12월 24일
끝난 뒤 열흘 이상 난방기를
끄지 않은 것 입니다.

<씽크/구청 직원>
"히터 꺼는 방법을 몰라서.."

뚝 떨어진 기온에 찬바람까지
매섭게 분 오늘 오후,
대구시청 청사 곳곳엔 웬일인지 창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사무실의 실내온도는
23도 까지 올라가 있고
직원들은 셔츠차림입니다.

<씽크/시청직원>
"누가 창문을 열어놓았지..."

에너지 관련 정부투자 기관도
에너지 낭비는 마찬가지여서
한국전력 사무실 온도도
적정온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브릿지>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에너지 절약은
남의 나라 이야깁니다."

직원들은 아예 반팔차림이고
손님들도 겉옷을 벗어야 할
정도여서 매장온도는 25도를
넘습니다.

<씽크/매장 직원>
"너무 더워요, 직원들은 반팔 입어야 한다"

적어도 관공서와
유통업체에서는 고유가 시대란
말을 실감할 수가 없는 가운데 아까운 외화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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