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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통근열차 냉각수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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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5년 01월 05일

달리는 기차 객실에서
갑자기 뜨거운 냉각수가 쏟아져 승객들이 대피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화상을 입은 승객은
없었지만 냉각수를 유독 액체로 오해한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일 저녁 6시 40분쯤
경산 봉정역 근처에서
포항으로 달리던 통근열차
객실에서 갑자기 냉각수가
쏟아졌습니다.

뜨거운 냉각수는 악취와 함께
순식간에 객실 바닥 전체로
번졌고 영문을 모른 승객
100여명은 비명을 지르는 등
혼란에 빠졌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모씨(당시 승객)
"뜨거운 초록색 액체가
바닥을 적셨고 승객들은
의자위로 올라가고 비명
지르고 ..."

열차는 냉각수가 유출된 채
20여분을 더 달린 뒤 영천역에
멈췄습니다.

하지만 냉각수를 유독 액체로
오해한 승객들은 충분한
설명도 들을 수 없어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스탠딩)
"이 곳 보조탱크에
보관돼 있던 냉각수는
유리가 깨지면서 밖으로
유출됐습니다."

[황병욱/대구차량사무소 직원]
"엔진 배기가스 압력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

철도청이 올해부터
한국철도공사로 옷을
갈아 입었지만 승객들에 대한
안전과 서비스는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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