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내일의 꿈을
일궈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TBC는 새해를 맞아
시.도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기
위해 <2005 다시 희망을>이란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에는 노사가
힘을 모아 부도를 딛고 재기한
자동차 부품업체를
이승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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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공단에 있는
이 업체는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오토미션 부품 전문업쳅니다.
그러나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에는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부도가 나 이듬해에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시련을
맞기도 했습니다.
이 업체가 존망의 갈림길에서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근로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황병형/삼보모토스 생산부
"휴일,급여 반납하며 일했다"
회사측도 수익성 낮은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호응했습니다.
(스탠딩) 이 업체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임직원들이 가슴에
달고 있던 배지입니다.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이르지 못할 곳이
없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당초 10년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법정관리 졸업을
4년으로 단축할 수 있었던 것도
결고 우연이 아닙니다.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2003년 법정관리를 졸업한
이 회사는 해마다 20%를
웃도는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CG) 법정관리 초기에
273억원이던 매출액이 2001년
487억원, 그리고 지난해엔
9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부도 당시 250명 안팎이던
종업원도 430여 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제2공장까지 냈습니다.
김환섭/삼보모토스 기획팀장
"2007년 매출 2천억 목표"
노사화합으로 어려움을 이겨낸
이 회사는 몇 년 전의 시련이
오히려 경영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오늘도
품질개선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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