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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비자금 거액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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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2005년 01월 04일

2003년 대구 하계 U 대회
광고 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거액의 로비자금이 뿌려진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김태우 기잡니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대구 하계 U 대회 개최
두 달 전인
C.G-지난 2003년 6월에
서울의 모 광고 대행업체가
대구 광고물 조합 이사장
이 모씨에게 1억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C.G-돈을 준 명목은
서울 업체들이 옥외광고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게 U대회
집행위원들에게 청탁을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서울 업체는 로비자금을
건넨 직후 60억원대의 광고물을
U대회 조직위로부터 수의
계약으로 따냈습니다.

검찰은 로비 자금 가운데
2천만원은 당시 집행 위원
23명 가운데 한명이던
이덕천 대구시의회의장에게
건네진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나머지 로비자금이
이 의장외에 다른
집행위원들에게도 뿌려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TANDING>검찰은
대구 U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광고물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당시 회의록과 집행위원 명단을
넘겨받아 조직적인 로비가
개입됐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구 U 대회
옥외 광고 사업 계약 물량이
580억원에 이르고, 10여개
광고 사업자 모두 서울등
외지 업체여서 이들이 담합해
로비 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무더기 사법 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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