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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영재없는 영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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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최국환

2005년 01월 04일

지역의 일부 대학과 교육청에서
우수한 영재 발굴을 위해
영재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교육으로 만들어진 성적 우수자 일뿐 영재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국환 기자의 보돕니다.



경북대 과학영재교육원이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간
영재교실에 참가한 중1학생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영재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수학반의 경우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 수는 있으나 수학적 증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적지 않았습니다.

다시말해 사교육을 통해 선행
학습을 한 성적 우수자들일 뿐
진정한 의미의 영재는 아닌
학생이 많다는 뜻 입니다.

이처럼 영재교육이 선발단계에서부터 문제가 있는 것은 영재를 제대로 골라낼 평가 도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보다는 영재교육을
또 다른 특혜나 심층과외를 받는 과정 정도로 여기는 부모들의
삐뚤어진 생각이 더 큰
문젭니다.

유윤재/경북대 과학영재교육원
원장

실제로 영재교육원 출신 가운데
상당수 학생들은 과학분야가
아닌 인문계 고등학교를 거쳐
의과대학 등에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딩)결국 우리의 영재교육은
선행학습으로 무장한 학생들이
대학 입시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벌이는 경연장에
머물고 있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TBC 최국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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