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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S)순경공채시험도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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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04년 12월 31일

조직적인 수능부정시험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찰공무원 채용 시험에서도
부정행위가 저질러 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헛기침을 신호로
정답을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방송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7월11일 실시된
순경공채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용의자 30살 오모씨등
4명이 작성한 시험답안지입니다.

경찰학개론과 수사등
다섯과목 시험답안이 똑같습니다

20문항은 4명 모두
같은 답으로 틀렸습니다.

이들은 전체 시험 시간
100분 가운데 60분은 각각
문제를 푼 뒤 나머지 시간에
시계의 초침에 맞춰
헛기침을 하는 수법으로
정답을 주고 받았습니다

인터뷰 광역수사대장
"5초에서 10초 사이에
기침을 하면 1번, 10초에서 15초
사이에 기침하면 2번..."

고시학원등에서 알게 된
이들은 지난 6월부터 도서관에 모여 사전 모의 연습하고
각자 한 두 과목 씩을 맡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스탠딩.
특히 이들은 같은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기위해 한꺼번에 응시원서를 내 수험번호를
나란히 받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중상위권 성적으로 필기시험에 합격한 오씨등 3명은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
신임 순경 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28살 최모씨는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시험부정행위 방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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