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천만원 동전세례!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4년 12월 31일

어제 대구의 한 보험회사에서는 보험 가입자가 회사측이
실수로 지급한 보험금 천만원을 동전으로 반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동전이 트럭 한대
분량이나 됐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잡니다.



트럭 적재함에 가득 실린
동전이 포대로 옮겨집니다.

10원짜리 동전만 무려 80만개.

50원 주화로 10만원이 든 자루 10개 등을 합한 액수는 천만원,

무게한해도 자그마치
3.4톤에 이릅니다.

안동시 길안면 30살 김모씨가
보험회사로 부터 잘못 지급된
보험금 천만원을 되돌려
달라는 요구를 받고 반년 동안 모은 것들입니다.

김씨는 2년전 이 보험사로부터 아버지의 암치료 보험금
천만원을 지급받았습니다.

8개월 뒤 아버지가 사망하자
보험사는 치료비 천만원을
추가로 지급했지만
몇 달 뒤 느닷없이 김씨 가족의 재산을 가압류하고 반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용현/보험금 부당이득 환급자
"자신도 모르게 재산 가압류되는 회사 제도 분노 금할 길 없다"

보험사측은 치료비가 중복
지급되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부당이득금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가압류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윤장수/보험회사 보상센터장
"법적 문제로 안갈 수 있었는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난데 없는 동전세례로
보험사 상담창구 업무가
1시간 가량 마비돼 다른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