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질사건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헛점을
드러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인질사건에 대비한 경찰
특공대의 모의 진압훈련
모습입니다.
짝을 이룬 대원들이 순식간에
현장에 진입해 범인을
검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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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 인질사건을
진압하는 경찰의 실전모습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베란다를 통해 진입하려던
대원들은 두꺼운 유리와
방충망에 막혀 1명만이 뒤늦게
현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범인이 인질을 해치지 못하게
섬광탄 등을 투입하는 작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대원들의 진입과정도
더디기만해 경찰은 잠겨진
현관문을 밖에서 열어야
했습니다.
이 바람에 범인을 제압하는데
1분이나 소요됐고 범인이 인질에게 흉기를 휘두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말았습니다.
<인터뷰/동부서 서장>
"인질이 크게 다치면 무리한
진압이었다고 책임이
돌아올 것이다."
5시간 동안 인질극이 벌어졌지만현장구조와 범인의 위치 등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씽크/피해가족>
"무사히 끝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크게 다치게 될 줄 몰랐다."
또 범인이 거실에 기름을 뿌린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경찰은
진압작전 5분 전에야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TBC 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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