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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ive(12/30태권도공원유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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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4년 12월 30일

태권도공원 조성 부지로
경주가 탈락하고 전북 무주가
선정됐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부터 서울지사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상현기자 (네, 서울입니다)

Q)평가 결과부터 정리해보죠

ANS)네, 태권도공원조성
추진위원회는 오늘 문화관광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부지 선정을 위한 심사 평가 결과
경주와 무주, 춘천 가운데
무주가 1위로 평가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경주는 2위, 춘천은 3위에
머물렀습니다.

추천위가 밝힌 1,2단계
심사 평가 결과에 따르면
총 배점 천점 만점에
경주는 823.8점을 받아
1위인 무주의 831.5점보다
7.6점이 적었고 3위인 춘천은
809점을 받았습니다.

2단계 평가에서 경주는
4개 항목 가운데 광역연계성에서만 무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고 부지 적합성과 국토 균형발전,
지자체 지역 역량 등 3개
분야에서는 모두 무주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추진위원회는 공정하고 면밀한 평가를 거쳤으며 경주시의
탈락 이유에 대해 부지 개발
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이대순 태권도공원조성추진위원장]

Q)그런데 1차 평가에서는
경주시가 1위를 차지하지
않았습니까?

ANS)네, 총 배점 천점 가운데
9백점이 배정된 1단계 평가에서
경주는 746점을 받아 744.5점을 획득한 무주보다 1.5점의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2단계 평가에서 경주는 77.8점을 받아 무주보다
9.1점이 적어 결국 종합점수에서 결과는 뒤짚혔습니다.

특히 경주가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웠던 태권도 성지와
순례, 수련장으로서의 이미지
적합성과 역사적 배경 등을
평가한 부지 적합성에서 경주는 무주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 경주가 모두 뒤진
국토균형 발전 항목이나
태권도공원 조성을 위한 지자체의 개발 의지와 지역 주민 등의 호응 정도를 평가한 항목도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 2단계 평가가 시작되기
전부터 평가 항목이 추진위원들의 자의적 평가나 정치적
입김이 개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경주 출신의 한나라당
정종복의원은 오늘 성명서를
내고 그동안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지는 평창으로 정하고
탈락한 무주군에는 태권도
공원을 배려할 것이라는 추측이 만연해 왔다며 태권도공원
후보지 선정 과정의 모든 절차와 개별 위원들의 평가 점수를
모두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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