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싸움 연습장 개장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4년 12월 29일

청도 소싸움이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만 그동안 체계적으로 싸움소를 훈련시킬 수 있는
연습장이 없어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어제
비슬산에 싸움소 연습장이
문을 열어 싸움소 조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려는 싸움소들의
뿔이 뒤엉킵니다.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추임새까지 곁들여 지면서
구경꾼들은 잠시도 눈을
떼질 못합니다.

1억원을 호가하는 싸움소들의
거친 숨소리가 땅을 울립니다.

마땅한 연습장이 없어
아쉬워하던 싸움소 주인들도
한껏 고무된 모습입니다.

<강성훈/달성군 다사면방천리>
"연습장이 생겨 싸움소들의
기량을 업그레이드..전국대회에서 우승을 노릴 수도.."

비슬산 밑 천 여평의
부지에 마련된 연습장은
달성군이 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 5달만인
어제 완공됐습니다.

자동훈련기계 등을 설치해
전문적인 싸움소 연습장의
틀을 갖췄습니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들어 선
연습장은 내년 3월
청도 소싸움축제를 시작으로
달성,진주, 의령 등으로
이어지는 전국대회에서
지역 싸움소들이 상위권에
들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안질태 / 달성군 투우협회장>
"연습장이 지어짐으로서
앞으로의 대회에도 만전을 기하고 축산농가에도 도움...."

<클로징> 오늘 개장된
소싸움 연습장은 싸움소 육성을
통한 축산농가의 소득창출과
더불어 각종 투우대회에서
지역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