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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사랑의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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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4년 12월 29일

오갈데가 없는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돌보는 아름다운
이웃이 있습니다.

8명의 장애인들이 누구보다
건강한 삶을 꾸려가고 있는
사랑의 보금자리를
박영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승용차로는 가지도 못하는
첩첩산중에 마련된
조그마하지만 따뜻한 보금자리.

이곳에는 정신연령이
채 3살이 안되는 정신지체장애인
8명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삼촌으로 불리는
이정훈 씨는 사재를 털어
벌써 10년 째 장애인들과
함께 삶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정훈 씨>
"18살이 지나면 아동보호 시설에서 나와야하기 때문에 성인
장애인들은 갈 데가 없다"

비록 덩치만 큰 어른들이지만
이곳 장애인들은 누구보다
맑은 웃음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신지체 장애인>
"삼촌이 맛나는 것 많이 줘 너무 좋아요"

지난해부턴 이들을 선뜻
돕겠다고 나선 이모도
생겼습니다.

<인터뷰/자원봉사자>
"남자들끼리 밥 해먹고 하는 모습 보고 안스러운 마음도 들고"

하지만 이씨가 이 곳에 자리를 잡기 까지는 남모를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인터뷰/이정훈>
"가는 곳마다 주민들이 혐의시설이라 반대해서 이렇게 이웃이 없는 산속에 밖에"

여느 가족 못지 않은
보금자리의 온기가
산 속 추위를 녹이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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