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마이너스프리미엄 분양권속

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04년 12월 28일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대구에도 분양가를 밑도는
이른바 마이너스 프리미엄
아파트 매물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4천만 원까지 싼
매물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정성욱 기잡니다.

입주를 두 달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틉니다.

얼어 붙은 부동산 경기에
직격탄을 맞아 분양권 거래는
전혀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분양가보다
5백만 원 싼 매물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팔려고 내놓은 아파트가
전체 입주물량의 30% 정도에
이릅니다.

(스탠딩) 수성구에 짓고 있는
이 아파트는 최근 낮은 층을
중심으로 분양가격보다
천만 원에서 2천5백만 원까지
싼 매물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평형에 따라
4천만 원까지 분양가를 밑도는
급매물까지 등장했습니다

대부분 부동산 경기가
과열됐던 1~2년 전에
공급된 아파트들입니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의
혜택만 믿고 분양 받은
투자자들이 잔금을 낼 능력이
없어 쏟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오인/공인중개사협회 이사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로
가수요가 가세한 것이 원인"

문제는 이같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드물어 앞으로
잔금연체와 계약해지 등의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tbc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