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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지하철 노조 기습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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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4년 12월 24일

앵커)
대구 지하철 공사 노조가
오늘 새벽 5시부터 기습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에 기관사는
제외시켜 차량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역무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양병운 기자

기자)네

앵커)대구 지하철 공사 노조가
또 파업에 들어갔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십시요.

기자)네 대구 지하철 공사
노조는 오늘 새벽 5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어제 오후 3시부터
오늘 새벽 3시 반까지
회사 대표들과 16차 교섭을
했지만 쟁점 사항과 관련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회사측이 제시한
근무형태나 인력충원 등의
사안에 대해 상당부분
양보의 뜻을 보였지만
고소나 징계의 철회
2호선 운영과 관련한
시민 중재위 구성 요구 등에
대해 회사측이 기존의 방안을
고수해 협상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번 파업과 관련해
조합원들에 대한 신분상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형사결과에 따라 중징계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혀
노조가 기습 파업에 들어간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이니다.

하지만 노조는 이번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관사 노조원들은 파업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이때문에 차량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역무원들의 파업으로 상당수
역에서 발권업무를 비롯해
업무의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하철 공사는 비노조원
62명을 30개 역에 비상 배치해
역무원들의 업무를 대신하게
했습니다.

지하철 공사 노조는
지난 88일간 장기파업 이후
지금까지 4번째 부분 파업을
벌였지만 기습적으로 파업을
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번 파업은 내일 오후
5시까지 시한부로 이뤄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지하철
공사에서 tbc 양병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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