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철없는 10대들!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4년 12월 23일

주차된 차량이 청소년들의
손쉬운 범죄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차량털이로 경찰에 붙잡혔던
10대들이 조사를 받고 나가기
무섭게 다시 차량을 털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16살
이 모군 등 10대 5명은 새벽시간
주차된 차량을 털어왔습니다.

그제 새벽 이들은 대구시 대명동주택가에서 차량문을 열고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치다
순찰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씽크/용의자 이군)
"훔친돈으로 찜질방가고
게임하고..."

경찰은 용의자들이 10대인데다 학생도 포함돼 있어 조사를
마친 뒤 귀가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범죄의 유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브릿지>
이 모군 등 3명은 경찰조사를
받은 후 바로 다음날 이곳에서 또 똑같은 범죄를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쉽게 처벌받지 않는 10대라는
신분을 오히려 악용한 것입니다.

<인터뷰/용의자 강 군>
"안하려고 했는데, 차 보니깐
또 하고 싶어서..."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말을 믿고 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경찰관은
허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이현진 남부서 형사계>
"집에 보내주니까 곧바로 또 절도를 해서 잡혀오니깐 안타깝다"

경찰은 이들이 지금까지
15차례가 넘게 범행을 해 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가운데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