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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4살어린이변사--사인+현장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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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4년 12월 22일

장농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구시 불로동 어린이
사망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아사인지 병사인지
전문가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도 현장 조사에 들어 갔습니다.

대구방송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김군을 부검한 경북대
법의학팀은 사망원인을
영양실조로 인한 기아사로
추정했습니다.

김군의 몸무게가 정상 체중의
1/3에 불과한데다 지방과
근육 조직이 심하게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군을 4년 동안
진료한 의사 김모씨는 김군이
희귀 난치성 질환인 선천성
척수성 근위축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며 단순한
기아사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아버지 김씨도 병으로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비해 근위축증 전문의들은
김군의 경우 근위축증을
앓았다 해도 돌이 지난 뒤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음식물 섭취에는 큰 문제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동부경찰서는
우선 김군의 양다리에서
근육조직을 떼어내 정밀
조직검사를 거쳐 김군이
실제 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여부를 가릴 방침입니다.

또 동생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만큼 동생의 혈액을
채취해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전화 인터뷰--형사과장]

한편 현애자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민주노동당
현장조사단은 오늘 병원과
경찰서를 방문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한나라당도 내일 김군의
사망원인 뿐 아니라 사회
복지체계 전반에 대한
현장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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