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출연-정시모집 시작

교육문화팀 최국환

2004년 12월 22일

(앵커)오늘부터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만
아직도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지원해야 할 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국환 기자/네

학생들이 이렇게 지원 대학을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네,올 입시가 그 어느 때 보다도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다른 학생과 비교해자신의 상대적 위치가 어디쯤인지 파악할 수 없다는 점과 대학 마다 전형방법이 너무 다르다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VCR1=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하루 앞둔어제 취재진은 대구의 한 고3
교실을 찾았는데요

학생들에게 정시모집에서의
지원 대학 결정 여부를 물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랬더니 손을 든 학생은
34명중 단 7명에 불과했으며
이 마저도 수시 합격자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같은 사정은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여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되지만 지원 대학을 결정한 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학생들의 속은 타들어 가기만
합니다.

교사들도 온갖 자료를 활용해
진학지도에 힘을 쏟고 있지만
학생들의 위치 파악이 안돼
답답하기는 마찬가집니다.

학생과 교사의 말을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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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2=

박하나/고3 수험생

류충렬/정화여고 교사

이에따라 대다수의 학생들은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시한에
임박해서야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등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진
입시로 인한 혼란이 클
전망입니다.

특히 변수가 많은 중상위권과
중위권은 정확한 잣대를 찾기가
사실상 힘들어 일대 혼전과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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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런 가운데 진학지도협의회가 어제 대학별 배치 기준표를 만들어 내놨지요.

(기자)네,그렇습니다.
대구지역 진학지도 교사 모임인
진학지도협의회가 대학별 배치
기준표를 내놨는데요

지역 주요대학의 지원
가능점수를 보면

=VCR3=

(CG)경북대 가군은 영어교육과 554점, 법학부 520점, 수의예과 535점, 지구과학교육과 501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CG)영남대 가군은 영어교육과
274점, 중어중문과 233점,
의예과 290점, 수학교육과 263점을 넘으면 지원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CG)계명대 나군은 경찰학부
421점, 교육학과 401점, 의과대학 461점, 간호대학 402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고

(CG)대구대 나군은 초등특수교육과 440점, 국어교육과 423점,
수학교육과 424점, 생물교육과
393점을 웃돌면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CG)대구가톨릭대 나군은
역사교육과 324점, 영어영문학과
295점, 의예과 379점, 약학부
375점을 넘어야 지원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CG)이밖에 대구한의대 가군
한의예과 397점, 동국대 경주
가군 한의예과 596점, 포항공대
가군 전계열 573점, 대구교대
나군 전학과 368점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지원 가능 점수는 대학별
전형방법에 따라 환산한 것으로 점수의 고저가 우열을
나타내지 못하며
수험생은 단지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앵커)최기자, 이 시점에서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기자)네,같은 대학 같은 과라도
가군과 나군 등으로 분할모집을 할 경우 지원 가능 점수 차가
크다는데 수험생들은 유의해야
합니다.

=VCR4=

영남대 영어영문학과의 경우
가군 지원 가능 점수는 237점인데 비해 다군은 247점으로
10점이나 높습니다.

계명대 인문대학도 나군에서는
352점인 반면 다군은 347점으로
5점의 차이가 나는 등
모집군에 따라 상당한 점수 차가
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수험생들은 모집군을 잘 활용하는 지원전략을 짜야
합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올 입시는 워낙 변수가 많고
중상위권과 중위권은 특히
일대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험생들의 소신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한편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늘부터 27일까지며 28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모집군별 전형이
차례로 실시됩니다.

(앵커)최기자 수고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