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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겨울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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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4년 12월 20일

12월도 벌써 하순으로
접어 들고 있지만 가을같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생선이나 과일이 상해 상인들이 애를 태우는가 하면
눈썰매장은 개장을 마냥
늦추고 있습니다.

실종된 겨울, 박영훈 기잡니다.


---- 효과 (지난해 얼음동산)--

비슬산 얼음동산이
지난해 이맘 때는 얼음 기둥으로
장관을 이루었지만 올해는
앙상한 철재 구조물만
드러 내고 있습니다.

기온이 내려가는 밤마다
스프링 클러를 가동해
보지만 영상 10도를 넘는
낮기온에 곧바로 얼음이
녹아 버립니다.

<인터뷰/시민>
"안타깝죠. 얼음 보려고 왔는데"

<브릿지>
"올 겨울 낮 최고 기온은 평균 13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도나 높아졌습니다."

거리에는 아직 얇은 가을 옷들이 넘쳐나고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손해 든 사람들도 눈에
많이 띕니다.

<인터뷰/시민>
"안에 반 팔티 하나밖에 안입었다. 그래도 하나도 안 춥다"

이렇게 기온이 올라 가면서
재래시장은 생선과 과일
보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생선의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얼음을 계속 보충해야 할
뿐 아니라 귤을 비롯한
과일은 상해서 버리는 것이
많습니다.

<인터뷰/생성과게 점원>
"지난해 같으면 얼음이 2포대만 있으면 됐는데,, 올해는 두 배"

당초 지난주말 개장할
예정이었던 지역의 눈썰매장들은
개장도 못한 채 방학 대목을
놓치는 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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