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참사 생존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부분 정신질환에 시달렸고
만 2년이 다 돼 가는
지금까지 상당수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 석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지하철 참사의 악몽이
2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명대의대는 사고 직후인
지난해 4월부터 생존자
129명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첫 조사에서는 87%인
112명이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문제는 지금까지도 대부분이
이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정범/계명대 의대 정신과 교수
"오래 지속될 가능성 있어 문제, 수년이상 지속될 수도'
이들의 증상은 생존자의
절반 가까운 64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34명은 불안증상, 9명은
적응장애, 2명이 우울증으로
조사됐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큰 사고를 겪은 충격 때문에
정신적으로 괴로움을 겪는
질병입니다.
김정범/계명대의대 정신과 교수
'지하철이나 지하도, 어두운 장소 기피하는 등 생활 지장'
계명대의대 연구팀은
내년 5월 그동안 연구한 결과를
종합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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