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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사회 무관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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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이승익

2004년 12월 19일

어제 대구시 불로동에서
다섯살 김모군이 영양실조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은 이웃에
대한 우리사회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숨진 김군의 아버지
39살 김모씨는 막노동으로
가족을 부양해왔으나 최근
경기침체로 일감을 구하지 못해
전가족이 거의 매일 한끼는
굶는 등 어려운 생활을 해
왔습니다.

또 최근 몇 달은 전기와
수도료도 내지 못할 정도로
생활고가 심했지만 집주변
성당에서 정기적으로 쌀과
부식을 보내온 것 이외에는
주의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정신지체 장애 3급으로
알려진 김군의 어머니도 그동안
장애인 등록이 돼 있지 않아
지원대상에 들지 못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내일 중 김군에
대한 부검을 거쳐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는 한편
김씨 부부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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