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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짜 모금 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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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4년 12월 17일

요즘 길거리에서 장애인들을
돕는다며 신분증을 목에 걸고
행인들에게 모금함을 내미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분증 가운데
상당수가 가짜인데다 이들을
강제모금으로 내 모는
조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청각장애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횡단보도 양쪽에서 사람들에게 모금함을 내밉니다.

쉽게 거절할 수 없는
학생들과 여성들에게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합니다.

바로 옆 횡단보도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하루종일 계속됩니다.

<인터뷰/시민>
"기분 안좋다. 돈 주긴 주는데 속는 느낌이다."

실제로 이들의 모금함에
적혀 있는 장애인 단체는
어디에도 없는 유령단체.

목에 걸고 있는 신분증도
가짭니다.

<전화씽크/신분증 기재 단체>
"전화가 많이 오는데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리도
어떤 사람들인지 알고 싶다."

십 여명이 각 구역을 맡아
활동하는 이들은 매우
조직적으로 움직입니다.

실제로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모금액이 신통치 않은 장애인을
꾸짖는 모습이 목격됩니다.

<씽크/모금 장애인>
"아저씨가 대장이예요...?"

특히 이들은 거리모금 뿐만
아니라 기업체와 가게 등을
돌며 모금을 하기도 해
어려운 장애인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멀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시민들을 우롱하는 가짜
모금활동으로 정작 도움이
절실한 장애인들이 엉뚱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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