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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엉터리 보안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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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4년 12월 13일

요즘 사설 경비업체를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가입자의 재산을 지켜야 할
업체들이 경보가 울려도
출동하지 않거나, 업주에게
통보 조차 해주지 않아
피해를 입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8월16일 새벽,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하던
정광석씨는 진열돼있던
휴대전화 26대를 털렸습니다.

경비 보안업체에
가입해 있었지만 어떤 전화도
받지 못했고, 지나가던 행인이
깨어진 유리창을 보고 연락을
한 것입니다.

<정광석 / 피해업주 >
"나도 매입한 물건인데, 빚을
못갚아 폐업했다..경찰감식
다 끝난뒤에 와.."

식당을 운영하는
서모씨 역시 지난 9월말
창고에 보관중이던 식재료를
싹쓸이 당했습니다.

<브릿지>도난당한 창고의 문은
자물쇠로 된 시정장치가
아니어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경비업체는 이를 이유로
배상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피해 업주 >
"우리같이 장사를 하는 보안업체
믿고있는데 돈 왜 내는지 모르겠다.."

cg1> 경비업체의 약관에는
경보가 울리면 반드시 업주에게
전화를 하거나 경찰에 알리게
되어 있지만, 업체들은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평균 1300여개의
점포를 담당하고 있는 업체에
야간 순찰을 맡는 직원이
터무니 없이 부족한 것입니다.

<전화 - 업체 관련직원>
"과실은 인정하지만,침입한 흔적이 너무 미비해서 보상을 미루고 있는 상태......"

경비업체들의 나몰라라식
상황 대처가 자신들을
믿고 재산을 맡긴 가입자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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