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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위험천만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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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4년 12월 11일

대구 경북을 하나로 이어주는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가
지난 7일 개통됐습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안내판 표시와 분기점 위치가
운전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면서 대형 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새로 개통된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 도동분기점.

차선변경이 허용되지 않는
분기점 바로 앞에서 대형버스와
소형 승용차가 엑스자를
그리며 아슬아슬하게
차로를 바꿔 비켜갑니다.

이번에는 아예 길을 잘못 든
승용차 3대가 뒤엉켜
고속도로에서 후진을
시도합니다.

이 와중에 뒤따라 오던 트럭이
곡예운전을 하듯 후진하는
차량을 비켜나가 보기만해도
아찔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씽크 000> - "새벽에도
많이 다니는데 헷갈린다..."
<씽크 000> - "갑자기 분기점이
나와 잘못들어 후진해서 나
온다고 혼났다.."

도동분기점에서 왼쪽은
동대구와 부산방향,
오른쪽은 북대구와 대전방향으로 정반대 방향이어서
운전자들이 무리를 해서라도
잘못든 길을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문제는 안내표지판의 화살표가
모두 오른쪽으로 표시되어 있고
굽어진 도로를 돌아서면
바로 나타나는 분기점의
위칩니다.

여기에다 나들목이나 분기점에서
볼 수 있는 예비차선은
찾아 볼 수 없어 운전자들이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산을 뚫어 건설한 탓에
그늘진 곳이 많아 겨울철에는
빙판이 형성되면서
대형 사고가 예상되지만
이를 대비한 시설은 거의
없습니다.

<전화인터뷰 도로공사 직원>
"운전자들이 초행길을
너무 과속하기 때문이다..설계에는 문제 없다..."

희망과 기대 속에 개통된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
하지만 미진한 교통시설
때문에 대형사고를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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