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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천 경제 고사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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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4년 12월 10일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영천 지역은 외지인들의 발길이
많이 줄어 상권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일주일 뒤엔 우회도로가
두 개나 생겨 영천지역 경제가
아예 고사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은 국도변 주유소엔
직격탄이됐습니다.

화물차 승용차 할 것 없이
줄을 이었던 주유소 마다
텅비다시피 합니다.

김정수/주유소 직원
"화물차는 1/3 승용차는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식당들도 벌써부터
폐업 얘기가 나올 정도로
손님이 줄어 주인들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장숙자/식당 운영
"이래 가다단 문을 닫아야지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

S/U)대구 포항 고속도로에 이어
오는 17일엔 영천을 우회하는
도로 2개가 더 완공돼 영천
경제를 더 위축시킬 전망입니다.

C.G)영천시 금호에서 고경까지 연결된 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금호에서 작산동까지 확장된
4번 국도가 완공되면
영천시내를 거치지 않고
포항과 경주로 갈 수 있습니다.

영천시는 대구와 포항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물류 유통단지와 공단을
조성하고 레저 관광사업을
육성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류성엽/영천시 부시장
"천혜의 관광 자원과 문화자원
활용하면 지역 발전 가능하다"

잇따른 우회 도로망 개설로
내륙 교통 요충지이면서도
교통섬으로 전락한 영천이
과연 위기를 기회로 만들수
있을지 시민들은 걱정스레
지켜보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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