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심각한 노인학대!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4년 12월 04일

자식들에게 학대를 당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만큼이나 노인학대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아들, 며느리에게 폭행을 당한 노인들의 모습에서 더 이상
인륜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신체적 학대 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외로움에 지친
노인들을 정신적으로
고립시키는 행윕니다.

올해 대구 노인학대예방센터를 찾은 피해 노인은 모두
170여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4%나 늘었습니다.

<인터뷰/권지영 상당실장>
"큰 아들이 부양거부하면 작은 아들도 재산을 주지 않았다고"

노인학대를 줄이기 위한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피해사례가
경제적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전문가들은
부양 가족에 대한 지원확대와
노년층 일자리 확충 등을
강조했습니다.

또 학대를 당한 피해노인들을
돌 볼 수 있는 대책마련도
시급합니다.

<인터뷰/서윤 원관대 교슈>
"피해를 당한 노인들이 집을
나와 쉴 곳이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
자식간의 폭력도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의 전환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클로징>
오는 2019년이면 우리사회도
고령사회로 접어듭니다.
노인학대는 미래사회 우리자신의 문제로 다가 올 수 밖에
없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