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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로스쿨 유치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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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최국환

2004년 12월 04일

(앵커)지역대학들이 로스쿨,
즉 법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해
설립추진위를 만들어 본격활동에 나서고 대규모 학술대회를
여는 등 학교의 명운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국환 기자/네

경북대와 영남대가 어제 로스쿨 유치를 위한 대규모 행사를
동시에 열었죠.

(기자)네,그렇습니다.

경북대는 어제 대학 관계자와
법조동문 등이 총출동한 가운데로스쿨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VCR1=

어제 모임은 경북대 로스쿨 설립
추진단이 법조동문을 초청해
로스쿨 설립의 필요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기위한 자리였는데요 참석자들은 모든 역량을 결집해 로스쿨을 유치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경북대는 일단 사법시험 합격자
수나 교수 확보면 등에서
앞서 있지만 그래도 장기적으로
로스쿨을 위한 별도 건물을 신축하고 교수를 50명까지 확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갈
방침입니다.

경북대 총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VCR2=

김달웅/경북대 총장
------------------------

(앵커)영남대는 어제 로스쿨
설립 추진 위원회를 발족시켰죠.

(기자)영남대도 이에 뒤질세라 대학관계자와 법조동문,그리고 정치인 등이 망라된 로스쿨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VCR3=

추진위는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벤치마킹하고 동창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등 유리한 분위기 조성에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남대는 로스쿨 전용 건물을
신축하기 위한 예산을 이미 확보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전임교원도 계속 늘려 나가기로 했습니다.

영남대 총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VCR4=

이상천/영남대 총장
------------------------

(앵커)이런 가운데 경북대와
영남대가 로스쿨을 공동유치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면서요.

(기자)네,경북대와 영남대가
로스쿨을 공동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VCR5=

경북대 김달웅 총장과 영남대
이상천 총장은 최근 만나
양교가 로스쿨을 공동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적인 의견교환을 했으며
영남대 총장 선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법조계도 특정 학교가
로스쿨을 유치하면 법조인
양성이 한쪽으로 치우치고
로스쿨을 유치하는데도
막대한 예산이 드는 등
난관이 많아 양 대학이 공동으로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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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그러면 경북대와 영남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네,로스쿨 유치가 대학의
위상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실 모든 대학은
로스쿨 유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계명대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다른 대학들도 인가 기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로스쿨
유치전에 뛰어든다는 방침입니다.

대구대 법대 학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VCR6=

강태원/대구대 법대 학장
------------------------

(앵커)로스쿨은 어떤 과정을
거쳐 언제 최종 제도가 결정됩니까?

(기자)로스쿨은 내년 초에 인가 기준이 확정되고 2006년에 인가가 결정되도록 돼 있습니다.

=VCR7=

그리고 2007년에 신입생을 모집해 2008년에 개교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계획일뿐 아직까지 몇 개 학교에 로스쿨을 설치할 것인지,또 인가 기준은 무엇인지 등의 세부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은 상탭니다.

다만 안을 마련하고 있는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는
6-7개 학교에 1,200-1,500명,
많아도 10개 학교에 2,000명을
넘지 않는 선에서 로스쿨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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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최기자 수고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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