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 들어가 강도짓을
하려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사업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마스크를 쓴 남자가 은행
안으로 들어옵니다.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며
가방 속에 현금을 담으라고
요구합니다.
창구를 이리저리 오가던
강도는 직원이 가스총을
들고 저항하자 다급하게
은행을 빠져나갑니다.
sync-농협 직원
"흉기 들이대니까 소리 지르며 비상벨을 누르고 상무님은
쫓아가며 잡으려 했어요."
경찰에 붙잡힌 30살 노모씨는
어제 오후 5시쯤 경산시 농협
하남지소에 들어가 현금을 뺏으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탠딩> 노씨는 범행 후 도주를 위해 농협 부근에 세워둔 자신의승용차를 찾으러왔다 검문 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조사 결과 노씨는 PC방을 운영하면서 생긴 1억 5천만원의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sync-노씨(피의자)
"막다른 길이라서 선택할
방법이 없었어요. 빚 때문에
힘들어서 그랬습니다."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 어린이
유괴에다 은행강도까지 생계형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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