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ive(11/29경북사립고87%문제

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4년 11월 29일

이어서 서울지사를 연결합니다.
황상현기자 (네, 서울입니다)

Q)경북지역 대부분 사립고교가
물품구매와 시설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구요

ANS)네, 경북교육청이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에게
제출한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감사 처분 자료에 따르면 감사 대상 56개교 가운데
87.5%인 49개교가 물품 구매와
시설 공사에서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감사 결과 공사를 잘 못해
재시공하거나 변상, 추징 등
조치받은 금액이 이 기간 동안
5억3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36개 사립고교가
감사를 받아 14개교가
물품구매에서, 6개교가 시설
관련 감사 처분을 받았고
올해에는 20개교가 감사를 받아 19개교가 시설공사,
7개교가 물품구매 관련
시정 조치를 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포항의
모 고교의 경우 물품 구매 계약
업무와 시설공사 시공
부적정으로 5명이 경고를 받았고
재시공과 변상 등 3억원의
금전상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영덕의 한 고교는
시설공사 노임단가 적용을
잘못하고 공사원가 계산을
부적정하게 해 9명이 경고,
주의 조치를 받았고
2천6백만원의
변상, 회수, 재시공 조치를
받았습니다.

Q)그리고 기획예산처가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죠

ANS)네, 기획예산처는 오늘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5백억원 이상의 대형 투자사업 32개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종합평가에서
대구경북 한방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전체 사업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경북 한방산업단지는
종합 평가에서 0.207로 사업
추진의 타당성이 있는 0.5에
크게 못 미쳤고 경제성 분석에서도 0.41로 타당성이 있는
1에 크게 미달됐습니다.

대구시는 그러나 이미
이같은 결과를 반영해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했고 국회
보건복지위는 한방산업 진흥
예산으로 내년에 21억원을
반영해 놓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