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무통분만 시술 중단

교육문화팀 박 석

2004년 11월 29일

산부인과 의사들이
수가 체계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마취제로 산통을 줄여주는
무통분만 시술을 중단했습니다

갑작스런 시술 중단에
많은 산모와 가족들이
불만을 쏟아놓고 있습니다

박 석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의 한 산부인과 병원입니다

분만상담을 하는
산모나 보호자들은
무통분만이 안된다는 말에
당혹스러워 합니다

산부인과 의사회가
무통분만 시술을 오늘부터
전면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지역의 모든 산부인과 병원에서
무통분만 시술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조예진/산모
'무통분만 안된다해서 당황,
옆 산모 고통 보고 무서워'

백숙자/산모
'무서웠다, 실제 많이 아팠고'

자연분만이나 제왕절개 때
마취제로 산통을 줄여 주는
무통분만을 산모의 절반 이상이
이용했는데 산부인과들은
15만원선인 비용을
환자 본인에게 부담시켜
왔습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가 재료비인
7,8만원만 받도록 고시하자
대구에서만 환자들의
환불 요청이 4백건에 이르는 등
항의가 잇따랐고
산부인과 의사회가
손해보는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며 시술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김택훈/산부인과의사회 대구지회장 '앞으로 의사와 보사부,
연금공단이 만나서 수가 대책 등 논의해야 해결'

무통분만 중단 논란에 대해
산모나 가족들은 어떤 경우든
산모가 볼모가 돼서는 안된다며
사태가 하루 빨리 해결되기를
바랐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