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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소나무에이즈' 전국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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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4년 11월 26일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무 전문절도단이
재선충 감염지역에서 훔친
소나무를 전국에 유통시킨
사실이 드러나 산림 당국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잡니다.



경찰에 압수된 조경용 소나무가 트럭에 가득 실려 있습니다.

소형 기중기 등을 동원해
지난해 10월부터 포항지역
야산에서 30년생 소나무 74그루,
1억5천만원 어치를 훔쳐 온
전문절도단이 경북지방경찰청에
붙잡혔습니다.

특히 이들은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이 발생해
소나무 반출이 금지된
포항 기계와 송라지역에서
몰래 캔 것으로 드러 났습니다.

더군다나 이 가운데 60그루가
이미 부산과 천안 등
전국 각지로 팔려 나갔습니다.

만약 이 소나무가 재선충에
감염됐다면 전국적인 확산을
불러 올 수가 있습니다.

경찰은 포항시에 재선충 감염
여부에 대한 감정을 의뢰하고
유통경로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광래/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
"감염 여부 확인되면 회수,
유통경로 여죄 수사"

경찰은 소나무를 전문적으로
훔친 47살 이모씨와 조경업자
55살 진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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