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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아양교 보도철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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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4년 11월 22일

국가인권위원회로 부터
장애인과 노약자에 대한
인권침해라는 해석을 받은
아양 보도교 처리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사회단체와 동구청,
동구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해결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달 28일 국가위권위원회는 대구시장과 동구청장에게
아양 보도교 철거와 시설개선을 권고했습니다.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도시미관을 위해 설치한 3미터 높이의 보도교가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이동권을
침해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숙 / 대구참여연대>
"가장좋은 방법은 철거...그렇지않더라도 개선안 내놓아야.."

하지만, 시정권고에 대해
동구청은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치형 보도교의 경사를
낮추는 것과 차로를 줄여
인도를 만든다는 대안을
내놓았지만, 이마저도
공사비와 교통체증이라는 벽에
가로막힌 상탭니다.

<안병석 /대구시 동구청 건설과>
"철거를 한다해도 철거비용도
문제고..대부분 시민들이 원하지 않아.."

지난 19일 열린 동구의회
임시회에서도 보도교를
철거하자는 의견과
동구의 명물로 남겨둬야한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맞섰습니다.

여기에다 설계당시 수의계약을 통한 공사입찰방식에 대한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어
모두가 만족하는 아양 보도교
개선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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