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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색공단 화학공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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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4년 11월 22일

대구시 비산염색공단 내
화학공장에서 오늘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 인부 10명이 다치고,
인근 공장들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기잡니다.




맹렬히 타오르는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불이 붙은 드럼통이
마치 포탄처럼 허공을 수십미터
솟구쳤다 떨어집니다.

대구시 비산염색공단 내
화학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9시 50분 쯤.

섬유 코팅제의 원료인 톨루엔 등 휘발성 화학물질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사고현장은 순식간에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브릿지>
불이 난 지 1시간이 지났지만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고, 불길은 인근 공장으로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로 작업인부 10명이
화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47살 황 모씨 등 2명은
중탭니다.

또 공장 4곳이 불에 탔으며,
폭발의 여파로 인근 주택들도
크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목격자>
"갑자기 펑 하더니 다친 사람들이 울면서 뛰쳐나오고..."

또 화학원료에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주택가까지 덮쳐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소방대원>
"화학원료가 타고 진입로가 좁아 진화하는데 너무 어렵다."

대구소방본부는 60여 대의
소방차와 헬기까지 동원했지만 화학약품 폭발이 잇따라
3시간이 지난 뒤에야 완전히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tbc 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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