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수능 이색상품 봇물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4년 11월 16일

문제가 술술 잘 풀려라는
뜻이 담긴 양말에서
착 달라붙으라는 자석팬티까지,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한
수능 이색상품들이 수능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구성5초 :수능대박송, 상품들>

진열대에 난데없이 등장한
양말, 문제가 술술 풀려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처음부터 수능을 겨냥해
재배된 수능대박 사과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끕니다.

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양한 수능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000 / 대구시 봉산동>
"우리때는 찹쌀떡과 엿이 전부..
너무 잘나와서 무얼골라야할지."

한 대형백화점은 아예
수능상품 매장을 마련했습니다.

실제로 자석을 넣어
한 번에 붙으라는 자석 속옷과 기분을 좋게 한다는
아로마 비누는 단연 인깁니다.

이 매장은 하루 평균
500만원 정도의 매출 가운데
이색상품이 차지하는
매출이 절반이나 됩니다.

<강성자 / 수능상품판매직원>
"요즘에는 웰빙,웰빙해서..
촉명탕이나, 아로마비누잘팔려"

<클로징> 이 맘때쯤이면
어김없이 쏟아지는 이색
수능상품들, 지치고 불안한
수험생들의 마음을 작은 웃음
으로나마 달래주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