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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순식간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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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4년 11월 15일

무리한 공사가 또 사고를
불렀습니다.

동절기가 오기 전에
공사를 마치기 위해 무리하게
터파기 공사를 하다
암벽이 무너지면서 흙을 싣던
트럭을 덮쳐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무너져 내린 바위 덩어리 사이로 덤프트럭의 모습이 보입니다.

트럭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지만 2차 붕괴의 위험으로
구조작업 마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낮 12시쯤, 대구시 옥포면 터파기 공사현장.

<브릿지>
공사장 암벽이 갑자기 무너져내리면서 수 십톤의 바위 덩어리가 덤프트럭을 덮쳤습니다.

매몰된 지 3시간 만에
구조대가 트럭 운전자
45살 손 모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뒤 였습니다.

<씽크/공사인부(목격자)>
"1차로 무너지고 곧바로 쏟아졌다. 피할 겨를이 없었다."

사고현장은 양수장 설치를 위해 12미터 깊이로 터파기 공사가
진행중이던 곳입니다.

무너지기 쉬운 퇴적암이 90도에 가까운 경사를 보였지만 시공사측은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인터뷰/공사소장>
"야간작업 한 것은 겨울 오기 전에 공사 끝내기 위해.."

경찰은 어제도 공사현장 암벽에 균열이 생겼다는 현장인부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시공사측의
부실공사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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