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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종된 금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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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4년 11월 13일

PC방은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PC방의
금연구역이 유명무실해
청소년들이 담배연기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시 만촌동의 PC방입니다.

90여 개의 컴퓨터 가운데
30여 개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말 그대로
형식일 뿐입니다.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나누는 것은 작은 칸막이 하나 뿐이고, 금연구역에 있는 사람들도
태연히 담배를 피웁니다.

<씽크/PC방 종업원>
"칸막이는 보이기 위해
하는거다. 안 해놓으면
시끄럽다. 손님에게 담배
태우지 말라고 못한다."

또 다른 PC방에서는 아예
초등학생들이 담배연기가 자욱한
흡연구역에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씽크/초등학생>
"하루에 1시간 반 정도 게임한다. 담배연기 때문에 짜증난다"

PC방 이용객들이 간접흡연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미흡한
법규정 때문.

<CG IN>
현행 법령에는 단지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구별하는 칸막이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CG OUT>

담배연기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한 칸막이의 높이와 재질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습니다.

<전화씽크/보건복지부 담당자>
"PC방 업자들이 영세하고 법이 만들어 지기 전에 영업을 하던 곳이라.. 법 개정 추진중이다"

사회전반에 금연바람이 거세지만 유독 PC방만은 비흡연자들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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