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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75년 후 소나무가 멸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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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2004년 11월 12일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에서 주로 피해를
입혔던 재선충이 북상하면서
최근에는 경북 구미지역에서도 많은 소나무가 재선충에
감염돼 대책없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대구방송 김영봉기잡니다

경북 구미의 한 야산에
무덤처럼 비닐로 덮어 둔 것
들이 곳곳에서 놓여 있습니다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를
베어 낸 것들로 재선충을
옮기는 솔수염 하늘소의 애벌레를 잡기 위해 섭니다

지금까지 벤 소나무는 구미에
2만 6천여 그루를 비롯해
전국으로 16만그루가 넘습니다

재선충은 크기가 1밀리미터로
한쌍이 20일이면 20만 마리까지
불어나 소나무가 감염되면
1년 안에 죽고 맙니다

=스탠딩=
소나무 재선충은 고사율이 100%인 무서운 병으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고 있지만 방제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재선충이나 솔수염하늘소를
찾기 어렵고 천적도 없어
이대로 두면 75년 후에 소나무가 멸종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규종-구미시 산림과장]

우리나라는 88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후 30개 시군구로
확산됐고 일본은 50여년 전에 발생해 대부분 말라 죽었습니다

중국도 세계자연유산인
황산의 소나무에 재선충에 감염되자 모두 베었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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