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에서 주로 피해를
입혔던 재선충이 북상하면서
최근에는 경북 구미지역에서도 많은 소나무가 재선충에
감염돼 대책없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대구방송 김영봉기잡니다
경북 구미의 한 야산에
무덤처럼 비닐로 덮어 둔 것
들이 곳곳에서 놓여 있습니다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를
베어 낸 것들로 재선충을
옮기는 솔수염 하늘소의 애벌레를 잡기 위해 섭니다
지금까지 벤 소나무는 구미에
2만 6천여 그루를 비롯해
전국으로 16만그루가 넘습니다
재선충은 크기가 1밀리미터로
한쌍이 20일이면 20만 마리까지
불어나 소나무가 감염되면
1년 안에 죽고 맙니다
=스탠딩=
소나무 재선충은 고사율이 100%인 무서운 병으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고 있지만 방제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재선충이나 솔수염하늘소를
찾기 어렵고 천적도 없어
이대로 두면 75년 후에 소나무가 멸종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규종-구미시 산림과장]
우리나라는 88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후 30개 시군구로
확산됐고 일본은 50여년 전에 발생해 대부분 말라 죽었습니다
중국도 세계자연유산인
황산의 소나무에 재선충에 감염되자 모두 베었습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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