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아>숨은 주역 '몽타주'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4년 11월 12일

미궁으로 빠질 뻔 했던
주택방화사건 피의자 검거에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정확한 몽타주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7월부터 넉달 동안
대구시내 주택 24곳에서
금품을 훔친 뒤 불을 질러 온
김씨 모자.

이들의 검거에는 한 경찰관의
목숨을 건 추적과 함께
범인들의 인상착의를 정확하게 그려낸 몽타주가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브릿지> 컴퓨터가 아닌
손때 묻은 연필과 붓으로 그린
이 몽타주 한 장이 자칫
미궁으로 빠질뻔 했던 사건의
실마리가 됐습니다.

<성기봉 경사/ 광역수사대>
"처음 나온 몽타주가 비슷하지
않다고해..도재홍씨에게 부탁..
검거후 우리들도 놀라...."

몽타주를 그린 주인공은
20여년간 시경 감식반에
근무하다 지난 99년
명예퇴직한 도재홍씨.

석달 전 목격자의
진술만으로 용의자와 거의
흡사한 몽타주를 그려낸
것입니다.

미술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없이 지금까지 135점의
몽타주를 직접 그려온
도씨는 앞으로도 사건 해결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랐습니다.

<도재홍 / 대구시 만촌동>
"모든 수사의 기초는 감식...
도외시되는게 안타깝다.."

자신이 그린 몽타주가
방화사건 용의자 검거에
도움이 돼 보람되지만
젊은 경찰관이 희생된데
대해서는 아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