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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선충확산 소나무 멸종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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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2004년 11월 12일

소나무 재선충이 확산돼
많은 소나무가
말라 죽고 있다고 합니다.

TBC 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지시장(네 구밉니다)

소나무 재선충
피해 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구미에는 2001년 지산동에서
소나무 재선충이 처음 발견된데 이어 지금은 선산과 고아,산동
그리고 인동과 도량동까지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VCR1=
구미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구미 지역의 재선충 피해
발생 면적은 448.5헥타르로 지난해 보다 9헥타르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소나무가 자라는
구미시내 야산에는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를 잘라 훈증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해 부산과 경남도내 전역으로 번졌고
올해는 목포와 제주도 그리고 포항과 칠곡으로 확산됐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미국과 캐나다,
포르투칼,일본,중국,대만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재선충이 발생한지 50년이 지난 일본은 대부분의 소나무가 말라
죽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
소나무 재선충이 어떤 해충인데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까

기자)
소나무 재선충은 나무조직에
서식하면서 조직을 파괴하고
수분 이동통로를 막아 결국에는
나무를 말라 죽이는 해충입니다

=VCR2=
재선충은 크기가 1밀리미터로
스스로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매개 해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를 찍어 먹는 과정에서 감염되는데 고사율이 100%로 소나무의 에이즈로 불릴정돕니다

재선충은 나무 조직 안에
서식해 사실상 방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개해충인
솔수염하늘소 방제에 힘을
쏟고 있지만 천적이 없어
실효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번식력도 엄청나 솔수염하늘소 한 마리가 만 5천 마리의
재선충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이 소나무에 침입하면
암수 한 마리가 20일이면 20만
마리로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때문에 지금처럼 재선충을 방치했다가는 피해가 급속히 확산돼 머지 않아 일본처럼 소나무가 모두 말라죽는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책은 없습니까

기자)
확실한 대책은 아직 없지만
재선충의 확산을 막는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VCR3=
앞서도 잠깐 말씀 드렸듯이
재선충은 방제가 불가능하기에
매개충인 솔수염 하늘소를 방제할 수 밖에 없는데 솔수염 하늘소 방제도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솔수염하늘소가
멀리 이동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의 이동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VCR4=
[최규종-구미시 산림과장]

또 고사목이 발견되면 즉시
당국에 신고해 재선충 감염 여부를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도 재선충 확산을 막는 방법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정부는 최근
경남 진주에서 재선충이 발생한 시도와 시군 산림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방제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선충 확산을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내년에는
재선충 방제 특별법을 마련해
시행하는 한편 고사목 신고 포상금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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