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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너무 힘든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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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4년 11월 10일

오늘부터 대구시 8개 구 군청
보건소에서 일제히 독감예방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줄이 수백미터나 이어지는등
보건소 주변은 종일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독감예방 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늘어지다 못해
아예 보건소 건물을
에워샀습니다.

주변 도로는 마비됐고,
기다리다 지친 노인들은
길가에 주저앉았습니다.

<인터뷰/접종 대기자>
"이러다가 쓰러진다, 나이 많은 사람들인데..."

평균 2, 3시간의 대기시간이
노인들에겐 벅찰 수 밖에
없습니다.

<브릿지>
"특히 지난해보다 접종시기가
무려 50여 일이나 늦어지면서
곳곳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백신 제조업체와 정부의
공급계약이 늦어진 때문입니다.

<인터뷰/접종 대기자>
"접종 기다리다 친구들은
벌써 병원에서 돈 주고 맞았다.
위험해서..."

<씽크/보건소 관계자>
"정부에서 예측을 잘못했다.
입찰 계약이 잘 될 것으로,
아무래도 9월말에 맞는 것이
좋다. 올해는 접종시기가
늦었다"

대구 전역 8개 보건소에
공급된 백신은 11만 명 분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턱 없이 부족합니다.

조금이라도 적은 부담으로
독감을 예방하려고 보건소를
찾았던 서민들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 내년에는 이같은 북새통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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