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투표 사실상 무산"

아>투표 사실상 무산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4년 11월 10일

전국공무원노조가 어제부터
총파업 찬반투표를 강행했지만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거나 중단됐습니다.

노조는 오늘 중으로 투표
중단과 함께 15일 총파업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전국공무원노조 총파업
찬반투표가 이틀째를 맞았지만
경찰의 원천봉쇄로 사실상
중단된 상탭니다.

공무원노조 대구경북본부는
오늘도 투표를 계속한다는
입장이지만 자치단체의 설득과 경찰의 물리력 동원으로 투표를 강행하기에는 힘들 전망입니다.

하지만 경북대를 비롯해 경찰력이 투입되지 못한 교육기관은
찬반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노조간부
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체포영장이 발부된 경주시청
김모 지부장 검거에 나섰습니다.

또 노조 사무실 4곳에서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압수했습니다.

이처럼 투표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노조는 오늘 중으로
투표 중단과 함께 15일 총파업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태기/전국공무원노조
교육기관본부
"투표용지, 사무실 압수 등
투표 사고 지부 취합해 오후에 공식 입장 발표할 예정"

경찰은 투표 주동자와 참가자에 대해서는 전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과
부정적인 여론 속에 실제
파업에 참여하는 공무원은
그리 많지 않을 전망입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