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전공노 사태 종합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4년 11월 06일

전국공무원노조의 총파업
방침에 따라 지역 공무원노조가
오늘 대구 도심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대구시와 경찰은
집회를 원천봉쇄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해 마찰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이종웅 기자!!

기자)
네

앵커)
전국공무원노조가 오늘 파업을 앞두고 결의대회를 연다고
하는데 먼저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전국공무원 노조 대구
경북본부는 오늘 오후
대구 도심에서 파업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엽니다.

극도의 보안 속에 아직까지
집회 장소와 시간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긴장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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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의
오늘 결의대회 배경은
우선 조합원의 결속을
다지고 세를 규합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또 총파업 돌입을
앞두고 정부에 보내는
마지막 경고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대구경북
본부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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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환--전공노 대경본부장]
"줄기차게 교섭 요구..정부 묵살..마지막 경고.."

들으신 것처럼 전공노는
올 초부터 노동 3권 보장과
노동조건 개선 7대 과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 대화를 요구했지만 정부가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또 노조 가입 범위를
6급 이하로 한정하고
정책 결정 등을 교섭 대상에서 제외한 공무원 특별법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 나서지 않아 파업에
돌입한다는 것입니다.

전공노 대경본부는
겉으로는 국채보상공원에
집회신고를 했지만 동성로나
동대구역 또는 경북대 등에서
기습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전공노가
점심 시간에 민원 업무를 보지
않겠다며 준법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다죠.

기자)
네 지난달 28일부터
전공노가 준법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낮 12시 점심 시간이 시작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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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직원들이 자리를 떠나
사무실이 텅 비었습니다.

각종 민원업무가 중단될 수
밖에 없어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집니다.

대부분 시민들은 공무원의
집단행동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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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대구시 두류동]
"불편..."

[황용희--대구시 대봉동]
"경제 어려운데..."

이에 대해 전공노는
정부가 동절기 근무시간을
일방적으로 연장해
준법 투쟁을 벌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민원인들의
불만이 크고 행자부의
강력 대응 방침에 따라
수성구와 북구 달서구는
예전처럼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구군청은
공익 요원으로 대체했지만
원활하게 운영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총파업과 점심 시간
업무 중단 등 공무원의
집단행동에 대한
대구시와 경찰의
대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대구시는 우선
간부 공무원과 가족을 통해
직원들을 설득해
파업 참가 인원을 최소화
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어제 부단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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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회의를 열고 종합적인
대응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대구시는 우선 파업 찬반
투표 전까지를 1단계로 파업
돌입 이후를 2단계로 나눠
대응할 방침입니다.

1단계에서는 파업의
불법과 부당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기관장 특별 서한을
직원들에게 보내 파업
찬반 투표 인원을 줄일
방침입니다.

파업 돌입 이후에는
민원부서와 상하수도
등 취약부서에 퇴직
공무원과 임용 대기자
등 대체인력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도 어제 부시장
부군수 회의를 열고
총파업 움직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경북도는 공무원들의
파업은 국기를 문란시키는
행위라며 강력히 대처하지
못하는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도 결의대회
개최 예정지역 관할 서장 등이 모여 경비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경찰은 무엇보다 결의대회를
원천 봉쇄하고 핵심 간부
검거조를 통해
집회 참석이 확인되면
현장에서 체포할 방침입니다.

앵커)
이기자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