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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재미로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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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4년 11월 03일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과
포장마차에 상습적으로
불을 지른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용의자들은 소방차가
출동해 불을 꺼는 모습에
쾌감을 느끼고 범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 났습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기잡니다.


대구시 감삼동 일대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새벽시간에
차량들이 잇따라 불에 탔습니다.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방화 용의자는
동네 선후배 사이인
23살 손 모씨와 17살 황 모군.

이들은 소방관의 진화작업을
보면 쾌감을 느끼게 돼
범행을 자꾸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씽크/용의자>
"재미로 했다. 호기심도 있었고"

이들의 어이없는 호기심에
6개월 여 동안 모두 7대의
차량과 포장마차 1곳이
불에 탔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진화작업을
벌여 온 소방대원들은 재미로
불을 냈다는 이들의 말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김용식 대구달서소방서>
"우리는 목숨을 담보로 불을
꺼는데 이런 사건 보면 너무
허탈하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대구시 수성구와 동구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방화사건과
관련이 있는 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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